유안타증권은 29일 쌍용양회에 대해 차별화된 이익 성장에 배당 매력을 겸비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5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4분기 매출액은 4507억원,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3%, 40.1% 증가할 것"이라며 "10월 가격 협상 이후 반영될 4분기 판가 인상 효과, 3분기 폭염 및 추석 연휴 등으로 이연된 출하량 회복, ESS 폐열설비(HRSG)의 가동 본격화로 연간 300억원 이상 추정되는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유연탄 옵션 효과 역시 전년동기대비 이익 개선 폭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쌍용양회의 투자포인트는 남북경협 모멘텀을 배제하더라도 시멘트 가격 인상과 함께 ESS 및 폐열설비 가동, 옵션 계약 등 업계 내 차별화 되는 이익 성장, 물류비 절감을 포함한 구조적인 해안사의 이점, 분기 90원 수준의 높은 배당 매력"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