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58,200 0.00%)의 전략 변화에 따라 카메라 모듈 업체, 케이스 업체 등 부품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부문 성적표는 경쟁사 대비 부진하다"며 "매출액, 출하량, 시장점유율, 수익성 모두 뒤쳐졌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헀다.

김 연구원은 "가장 큰 변화는 신기술 채택에 적극적인 태도로 전환했다는 것"이라며 "매년 주력 판매 모델(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신기술을 선뵀지만 이전 제품과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이 부분은 내년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익성이 아닌 시장 점유율 유지와 강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저가 시장에 제품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출시해 타사와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는 부품업체에 새로운 기회라는 진단이다.

그는 "대표적인 변화는 멀티 카메라의 적용이 될 것"이라며 "최상(하이엔드) 제품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에도 멀티 카메라의 채택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메라 모듈의 증가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관계 없이 카메라 모듈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렌즈. IR 필터, 모듈, 인쇄회로기판(RF PCB)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이 꼽은 수혜주는 삼성전기(139,000 0.00%)·캠시스(3,005 +1.01%)·엠시넥스·파워로직스(6,950 +0.72%)(카메라 모듈) 퀄컴·오필름(FOD 초음파) 에지스·엠씨넥스(36,450 +0.97%)(FOD 광학) 대덕GDS·뉴프렉스(2,365 -0.84%)(카메라용 RF PCB) 등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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