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이 1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신사업을 위해서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특히 몽골 정부와 계약한 폐자동차 자원 재순환 사업 및 차량 등록·말소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파키스탄 정부와 협력 중인 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이라며 "내년도 해외 사업 확대에 큰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내년에 신규 사업의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2013년 신성장기술특례로 상장한 캡슐형 내시경 제조 전문기업이다. 올해 4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김남중 대명지엔 대표가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팜그리드 스마트팜 사업과 폐자동차 자원 재순환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작으로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팜그리드 실증모델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영덕군 팜그리드 실증모델 발전사업 허가 취득에 이어 16일에는 영덕군 내 2만㎡(6050평) 규모 사업부지를 확보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