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상장사 평균보다 감소폭 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 총합이 최근 1년 새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공기업 제외)의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이 총 823조31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1년 전(1018조7490억원)보다 195조4340억원(19.2%) 줄어든 금액이다.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총 감소폭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전체의 시총 감소폭(16.7%)보다 컸다. 10대 그룹의 시총이 전체 상장사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로 1년 전(52.9%)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84,500 +1.08%)그룹(3.9% 증가)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시총이 감소했다. 한화(18,050 -0.28%)그룹 시총이 34.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그룹(-29.4%), 삼성그룹(-21.2%), LG(60,400 -2.11%)그룹(-20.6%) 순으로 시총이 많이 감소했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 ‘남북경제협력주’로 묶인 기업은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10대 그룹주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건설우로 245.2% 급등했다. 현대건설(30,550 +1.16%)도 49.9% 뛰어 여섯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실적이 부진한 종목은 낙폭이 컸다.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현대일렉트릭(6,950 -1.14%)은 62.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현대위아(35,150 +1.15%)(-53.7%), 현대건설기계(16,700 -0.30%)(-49.2%), LG디스플레이(11,450 +1.33%)(-46.1%)가 뒤를 이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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