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4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3500원(3.21%)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도 2.24% 하락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7.7% 하락한 50.42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5년 7월6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달 들어서만 국제유가가 세 차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월에만 유가는 22.8% 하락했다. 10월 초 고점 대비 34.0% 내려간 수준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유가 상승 요인보다 유가 하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