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2019년 자동차산업에 대해 전기동력차와 사업확장성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볼륨성장 이상의 외형성장 기회가 있는 사업 확장성이 양호한 기업으로 투자 종목군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기동력차 사업비중, 제품믹스 개선 및 고객다변화 가능성 등이 섹터 내 상대적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한온시스템, 만도, 에스엘, 우리산업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공조·열관리 시스템에 특화된 기업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장기 수혜가 기대되고, 우리산업(NR)은 전기 동력차의 주요 난방장치인 PTC 히터의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부문의 차별적 성장세 및 북미지역에서 GM·포드향 신규프로그램 공급 확대 등이 업황 부진의 완충요인"이라고 했다.

에스엘에 대해선 "2019년 3개 신규법인 가동에 따른 고객군 확대와 함께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생산 본격화로 외형성장 가시성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