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사업 업무협약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이사)
콘텐츠사업 업무협약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이사)
VFX(CG) 영상콘텐츠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독자적인 실시간 영상제작 시스템을 활용, 콘텐츠 제작 기술을 담당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중성 있는 콘텐츠 제작·기획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기반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개발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뉴미디어 등의 컴퓨터그래픽(CG)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국내외 작품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마녀, 스윙키즈, 스크린엑스분야 앤트맨앤와스프, 신비한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있다. 뉴미디어 분야에선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영상 등에 참여했다. 위지윅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실시간 영상제작 시스템(고품질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만드는 핵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장삐쭈 등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공동 창했다. 도티 잠뜰 풍월량 장삐쭈 라온 등 22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그룹이 포함돼 있다. 창사 3년만에 1000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월 영상 조회수 16억회를 달성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과 패러다임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신규 사업의 첫 결과물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