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1일 제주항공(14,000 +1.45%)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발주로 비용 절감 효과, 유연한 기재운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보잉사가 제작한 최신예 'B737 MAX' 항공기 50대를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 형식으로 2022년부터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대규모 항공기 발주로 우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B737-8 MAX는 기존 신기종인 737-800 NG대비 연료 절감 효과가 커 정비비와 자본비용을 감안해도 직접 영업 비용이 월 4만 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연한 기재운용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B737-8 MAX는 항속거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현재 베트남 정도가 한계였던 취항 도시 범위를 인도네시아와 태국까지 확장할 수 있다"며 "단거리 수요가 많을 경우 항속거리가 유사한 대신 좌석수 증가가 가능한 B737-10 MAX로 주문 변경이 가능해 이 경우 단위운항원가(CASK)는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3%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무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계약 규모는 보잉사의 기본가격(List Price)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 가격을 감안하면 총 투자규모는 2조원 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자본 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본격적인 자금 투입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시 부채비율은 300% 전후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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