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따라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2조72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8% 늘어난 14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메탈 칩온필름(2Metal COF)과 10.5세대용 포토마스크(Photomask) 공급 확대에 따른 기판소재 부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는 기대된다"면서도 "최근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라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8조8389억원으로 올해 대비 6.8%, 영업이익은 38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6%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북미고객사로의 트리플카메라가 채용되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기대되고 기판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전방시장의 소비트렌드 변화로 포토마스크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전장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적자폭 개선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