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2100선 안착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2100선에 안착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0.52%) 상승한 2103.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96.1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2100
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무역협상 성사를 원한다면서 추가 관세가 필요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중국이 최근 제출한 협상안에 대해선 충분하지 않을 수 있
다며 반드시 상호 호혜적인 무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49% 상승한 25,413.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1%, 2.1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 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88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POSCO는 1.96% 강세다. 셀트리온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물산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은 소폭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0.83%) 상승한 695.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93.25로 상승 출발했으며 장중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코오롱티슈진은 2%대 강세다.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1.59%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0.42%) 내린 11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