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는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수 80만주 중 75%인 60만주를 대상으로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484개의 기관이 참여해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티로보틱스의 총 공모금액은 해당 공모가 기준 128억원으로 예상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일반공모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로보틱스는 오는 19~20일 양일 간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1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전문 기업이다. 최근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의료재활 로봇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