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로 돌아서…외국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공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33%) 내린 2061.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06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2070선 부근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결국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증권시장은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보다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반등했음에도 애플 주가 부진이 지속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4억원, 5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전체 23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보험 은행 증권 등이 하락세다. 건설업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은 3%대 약세다. 전날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결론으로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감리 우려가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0.23%) 내린 670.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3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