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SPC삼립의 3분기 실적이 제빵 부문에 힙입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SPC 삼립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55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3% 늘어난 107억원을 기록했다"며 "업종 내 3분기 실적 개선이 가장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빵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졌다"며 "3분기는 제빵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품목의 견조한 성장, 양산빵의 계절성 희석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에그팜 청주공장의 흑자 전환, 식품유통마진 개선 등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성수기인 4분기에는 제품 확장 효과로 성장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캐시카우인 제빵부문 내 독보적 점유율, 간편식 중심의 수익구조 등을 감안했을 때 내년 실적 개선 요인도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