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코스닥 상장사인 스마트폰 부품업체 와이솔에 대해 3분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한 수요 속에서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SAW 모듈’ 출하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5% 늘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정보기술(IT) 부품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5G 수혜주인 와이솔은 장기적 시각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