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너지이노베이션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12%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억9999만원으로 11.31% 늘었으며 당기순손실은 9454만원으로 손실 폭을 91.46% 줄였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12억4775만원, 영업이익 45억8378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5.2% 급증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사적인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바이오 사업으로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특히 주력 사업인 미생물 배양배지 사업이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자회사 엠아이텍의 해외 매출도 늘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미생물 배양배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 스마트 팩토리 시설을 갖춘 신공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일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이미 완료했다.

회사는 신공장 준공을 통해 기존 연간 생산량 1200만 플레이트(plates)에서 3600만 플레이트로 미생물 배양배지 생산용량을 최대 3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자동화 설비로 수익성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엠아이텍은 코스닥 상장 후 미국시장 진입을 강화하고 일본, 유럽 등 의료 선진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