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의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적자 예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 내린 11,325.44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93% 하락한 5,059.0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74% 내린 7,053.0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1.11% 하락한 3,193.08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반도체 기업 인피네온 테크놀로지(-6.69%)와 엔지니어링 업체 알트란(-5.10%)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에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대폭 늘린 내년 예산안을 수정하라고 요구하며 데드라인을 13일로 정했지만 이탈리아는 EU의 수정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유럽증시] 브렉시트·이탈리아 예산 불확실성에 하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