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 분기 연속 적자 낸 한전, 흑자전환 성공
한전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3952억원, 순이익 7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9.7%, 51.8% 감소했다. 연료가격 상승으로 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적자 행진에서는 탈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료비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며 “여름철 무더위로 전기판매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4018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늘어났다. 매출은 3조5178억원으로 9.4% 증가했다.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119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와 56.4%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3.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도 자산관리(WM)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