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9500원(4.51%) 오른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6749억원으로 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악영향에서 벗어나며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만75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차재현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은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국내 마트 역시 구조개편 작업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년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 3분기 롯데쇼핑은 중국이란 늪에서 벗어나 정상기업으로 변신할 준비를 끝냈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