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Q301) 임상 2b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2세에서 70세까지의 환자 총 240명을 대상으로 3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투약한다. 미국에서 총 20여개의 병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상업화 제형으로 개발 완료된 시험약을 사용해 12세까지 환자 연령을 낮춰 환자 모집을 하고 있다. 바르는 약의 특성에 맞게 경증환자가 대상이다.

내년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77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는 Q301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Q301은 그동안 외부 노출을 미뤄왔으나 상용화 제형 개발 및 지적재산권 확보가 완료됐다는 판단에 따라 학회 발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AAD는 회원수가 2만명 수준의 미국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총 40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Q301의 임상 뿐 아니라 다제내성결핵치료제(텔라세벡)의 임상시험과 면역항암제의 비임상을 가속화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