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컴투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23.2% 감소했다"며 "SWC2018 등의 영향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액은 견고했지만 일부 게임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애초 지난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는 11월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고 또 다시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기대했던 '서머너즈워 MMO' 또한 내년 하반기로 일정이 밀려 투자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카이랜더스'의 매출 추정치 반영 시점을 2개월 지연, '서머너즈워 MMO'는 내년 6월 출시를 예상했기 때문에 매출 인식 시점을 4개월 지연시켜 2019년 예상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