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 회사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핵심 주력게임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22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7.2%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다만 전체 주식시장이 극심한 침체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DDI) 등 핵심 주력 게임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는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06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올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 분기보다 각각 5.9%와 7.2% 늘어난 수치다.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의 핵심 포인트는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주력 게임 중심 결제액의 견조한 성장 지속과 환율 효과"라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6%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적 관리로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더블유게임즈는 게임업종의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막 진입했다. 이는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주식시장이 극도의 침체 상태라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이다. 성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 등 확실한 트리거 포인트가 없다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상반기 56억원이 넘는 보수(급여+상여금)를 받아 중견·중소기업 중에선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은 230억원 이상을 받아 코스닥시장 상장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엔씨소프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창업자인 김 대표는 상반기 56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2500만원, 상여 47억65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으로 이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한 김 대표는 특별 인센티브 명목으로만 46억5000만원을 받았다.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부사장은 230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225억65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뒀다. 그가 급여로 받은 금액은 1억7500만원, 상여금은 3억5000만원이었다.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지성권 전 사내이사는 103억3500만원을 받아 코스닥시장에서 박 부사장 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지 전 이사 역시 보수 상당 부분을 스톡옵션 행사(75억200만원)로 거뒀다.비상장사 중에서는 위스키 제조회사인 골든블루의 박용수 회장이 30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급여는 5억원 수준이지만 성과 인센티브 등 상여금을 25억원 넘게 받았다.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740억원, 순이익 52억원을 올렸다. 박 회장의 보수가 순이익의 58%에 이르는 셈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