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8’ 개회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인재포럼은 더 좋은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자리”라며 “올해 포럼에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할 혜안을 나눠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류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라며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며 혁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왔고 자유와 평등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으로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혁신이라는 신세계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동시에 양극화,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을 위기가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창의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교육혁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창의적 사고가 이끌어 간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우수한 인재들의 역할이 컸으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은 우리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정부는 인재 양성을 위한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풍요로운 가을날, 글로벌 인재포럼을 통해 인재가 넘쳐나고, 또 한 번 세계 공동번영의 해법이 제시되길 희망한다”며 “단풍이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