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 단열패널 등을 만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국카본이 현대중공업과 2283억원 규모의 LNG화물창용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카본의 올해 수주액이 3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3.8% 늘어난 데 따라 내년부터 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낸 보고서에서 “한국카본이 현대중공업발 대형 수주 물량을 홀로 받아내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21.7% 상향 조정한다”며 “한국카본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35.3% 증가해 303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올해보다 383.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42척을 전량 수주했기에 핵심 기자재를 납품하는 보랭재 업체들의 수혜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보랭재 업체의 수주는 전방 산업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LNG선 수주에 1년~1년 6개월 후행한다. 대형 조선사의 신규 LNG선 수주는 보랭재 업체의 매출에 직결된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LNG 초저온 보냉자재 생산업체인 한국카본은 현대중공업과 2300억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카본의 보냉자재는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러시아 등 유럽 선주사들로부터 수주한 LNG선 및 LNG-FSRU(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의 전체 계약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0년 10월 15일까지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LNG 사용증가에 따라 LNG선의 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5년간 총 194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카본은 LNG선 분야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국내 조선소들의 오래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카본은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723억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지앙난조선소의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연료추진선 및 LNG인수기지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한국카본은 현대중공업과 2282억9702만원 규모 LNG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95.50%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10월15일까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