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선데이토즈는 전날보다 250원(1.24%)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선데이토즈에 대해 기존 게임의 매출에 광고 매출이 새로이 추가되면서 안정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해외 '위베베퍼즐'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3분기 매출액은 22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했던 ‘위베베 퍼즐’ 해외 매출의 부진과 기존 국내 게임 자연감소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보다 8% 감소했으나, 새로이 게임 내 광고매출이 발생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 축소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그는 ‘스누피틀린그림찾기’가 일본 등 4분기에 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기대가 높지 않고, 이외에 신규게임 출시가 없어, 3분기와 유사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2019년에는 3~5개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 1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공개하고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라이프싸이클이 상대적으로 긴 선데이토즈의 퍼즐류 게임(위베베, 애니팡2,3 등)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새로이 광고 매출이 연간 약 10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에 출시될 신작 게임 흥행이 없어도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정된 실적이 확보된 상황에서, 2019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가 새로이 선데이토즈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