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8조달러 날린 10월, 11월 상승을 점치다](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1/12592f6ac2f13e27640037ec901b5409.png)
세계 투자자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10월은 할로윈데이인 3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241.12포인트(0.97%) 상승한 25,115.76에 마감됐구요. S&P 500 지수는 1.09%, 나스닥 지수는 2.01%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10월 한달간 다우는 5.1% 내렸구요. S&P 500 지수는 6.9%, 나스닥은 9.2%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의 하락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 이후 기록입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8조달러 날린 10월, 11월 상승을 점치다](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1/bb98e37be9aa6e2c882ee6418205eb0d.jpg)
전 세계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증시에선 8조달러 규모가 증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가장 많은 돈이 사라졌습니다.
주요국 주식 시장중 한국 코스피 지수가 위기를 겪던 아르헨티나 등에 앞서 13.35%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10월은 원래 변동성이 극심한 달입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8조달러 날린 10월, 11월 상승을 점치다](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1/1ba6c6a2745370916ea93164fb4251a2.jpg)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11월에 다우는 1.9% 가량 올랐습니다. 열 두 달 가운데 세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달입니다.
2009년 지금의 강세장이 시작된 이후로만 따지면 1.75% 상승했구요.
1962년부터 2014년까지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 11월만 따져도 2%가 넘게 올랐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8조달러 날린 10월, 11월 상승을 점치다](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1/ab50dc7e61a1d3179501cfa129db24c4.png)
우선 11월6일 중간선거입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펀드스트렛의 톰 리에 따르면 1896년 이후 지난 30번의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이 교체되면 다음해 증시 수익률은 1.9%에 그쳐 교체되지 않은 때의 16.8%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또 11월29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G20 회의에서 열립니다.
그 때까진 무역관련 불확실성이 증시를 휘감을 수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