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간 희비가 엇갈린 1일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선방하며 수익률을 지켰다. 참가한 4팀 중 3팀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흘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6% 뛰었다.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총 수익률은 전날보다 0.73%포인트 오르며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김우준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부장은 이날 3.54%포인트의 수익률을 개선시키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누적 손실률은 11.91%로 줄었다.

김 부장는 이날 네패스신소재 200주와 엔지켐생명과학 100주를 각각 팔았다. 이 두 종목으로 김 부장은 약 231만원을 벌었다. 특히 네패스신소재는 20% 넘게 급등하며 227만2000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센텀지점 부장과 김명대 KB증권 도곡스타 PB센터 부장도 각각 2.27%포인트와 1.29%포인트 수익률로 선방했다.

정 부장은 활발한 매매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삼성중공업아이진을 샀다. 이후 아이진을 팔아 12만6000원을 잃었으며, 삼성중공업이 8.76% 떨어지면서 32만원의 평가손실도 났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던 피에스케이를 팔면서 61만9000원을 남겨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수익률도 끌어올렸다.

김 부장은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에스티큐브와 아이씨케이가 1~2%대 오르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며 대신증권이 매매시스템을 지원한다. 하반기 대회는 8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 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