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4대 주주(지분 6.5%)로 있는 나스닥 상장사 에이서테라퓨틱스가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치료를 위한 에드시보의 신약 허가 신청(ND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서는 NDA 신청과 함께 신약 허가 우선심사권을 요청했다. 받아들여지게 되면 6개월의 검토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우선심사권은 치료에서 상당한 개선을 제공하거나 만족할만한 대체 요법이 없는 경우 치료를 제공하는 약물에 주어지게 된다.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콜라겐 형성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파열과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혈관 결합조직의 희귀한 유전적인 질환이다. 에드시보는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환자에 대하여 임상시험 결과를 가지고 FDA에 신약허가 신청을 하게 됐다. 2015년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희귀한 질환에 대한 약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약제로 희귀 대사질환인 단풍시럽뇨병 및 요소회로질환을 치료하는 'Acer-001'이 있다. 이 약제는 내년 NDA를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