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만에 상승해 2010선 마감…코스닥은 2% 강세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다 2%대 강세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985.95로 연저점을 경신하며 출발했다. 이후 1990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520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4억원, 183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08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9%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2%대 강세였으며 셀트리온 삼성물산도 2~3%대 올랐다. 현대차도 1.42%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5.52%나 빠졌으며 POSCO SK텔레콤은 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2.29%) 상승한 644.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에 하락하면서 617로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 11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6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다수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5.76% 급등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도 4%대 뛰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도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NM 펄어비스만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내린 1139.2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