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금리상승 초기에 가장 초과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7.0% 감소한 5894억원으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 가장 초과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은행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고 금융채 연동 여신비중이 높은 구조상 금리상승 초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이익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주당순자산(BPS) 전망치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총영업이익은 1조940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3.7% 늘었다"며 "NIM은 그룹의 경우 0.02%포인트 떨어진 1.96%를 기록했고 은행 역시 0.03%포인트 하락한 1.55%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