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증가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했다.

26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1포인트(1.26%) 내린 2037.3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34.32까지 하락해 전날 기록한 연저점 2033.81을 위협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팔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8억원과 66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03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7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보험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화학 건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하락세다.

기업은행이 호실적 발표에 5%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 이상 하락해 장중 연저점을 다시 썼다. 16.17포인트(2.35%) 급락한 670.67이다. 한때 669.9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이 1165억원, 기관이 23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391억원의 매수 우위다.

RFHIC가 5세대(5G) 통신 투자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2%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 오른 113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