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1,268.73으로 전일 종가(22,091.18)보다 822.45포인트(3.72%)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미중간 무역마찰이 세계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시장 관계자는 "무역마찰이 실제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는 우려가 확산한다는 점과 엔고(高) 경향도 있어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고 NHK는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주가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일본) 경제에서 기업 수익은 역대 최고이고 고용·소득 환경도 나아지는 만큼 경제의 호순환이 확실히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토픽스 지수는 51.15포인트 하락한 1,600.92로 장을 마쳤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17분 기준 111.99~112엔으로 전일 종가(112.50엔)보다 0.51엔(0.45%)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日증시, 미중무역 마찰 악영향 우려에 닛케이 3.72% 폭락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