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는 일본의 반도체 회사와 16억원 규모의 비디오 IP 라이선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7.8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1년 5월29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계약 내용 및 계약상대방에 대한 구체적인 명칭 공시를 유보한다"고 설명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칩스앤미디어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억8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도기 대비 1.1% 늘어난 27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1억3000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 선임에 실패했다. 지난해 말 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인 섀도보팅이 폐지되면서 영진약품 등 감사(위원) 등을 선임하지 못하는 상장사가 잇따르고 있다.칩스앤미디어는 16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갑종 이현회계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하는 데 실패했다. 전체 발행 주식(741만 주)의 38%가 주총에 참석했지만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25% 이상 찬성’ 요건에 미달하면서 감사 선임안이 부결됐다. 감사 선임의 걸림돌은 ‘3%룰’이었다. 대주주 전횡을 막는다는 취지로 감사 또는 감사위원 선임 때는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고 있다.칩스앤미디어는 대주주인 텔레칩스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38.41% 중 3%만 효력을 발휘했다는 의미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감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려면 전체 발행 주식 중 13.32% 찬성표가 필요하다. 이날 찬성률은 3.13%에 그쳤다. 대주주·특수관계인을 빼고 이날 주총장에 나온 소액주주는 2명에 불과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