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불안 확산에 '또' 연저점…개인 '팔자'

부진한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짓눌렀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또'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도 2% 이상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15포인트(2.01%) 떨어진 2055.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0.91포인트(2.43%) 내린 2046.67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핵심 기술주가 대폭 하락하면서 또 한 번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내린 2만4583.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59p(3.09%) 떨어진 2656.10, 나스닥 지수는 329.14p(4.43%) 급락한 7108.4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포에 질린 개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중이다. 120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억원과 103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의 순매도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의약품이 3% 이상, 의료정밀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65,900 -0.75%) SK하이닉스(103,000 -4.63%) 셀트리온(154,000 +0.65%) 삼성바이오로직스(840,000 +1.08%) 현대차(184,000 +0.27%) LG화학(534,000 0.00%) 포스코(294,000 +1.20%) KB금융(59,200 -0.67%) 신한지주(42,350 0.00%) 삼성물산(115,500 -0.86%) 네이버(266,000 0.00%) 등이 1~5%대 약세다. 방어주 성격의 SK텔레콤(57,000 +1.06%)만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급락, 장중 680선까지 떨어졌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18포인트(2.60%) 내린 681.1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72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과 346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10대 종목 모두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뛴 11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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