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임신출산육아박람회'에서 제대혈 홍보 및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다. 국내 최대 제대혈은행 셀트리를 운영 중인 메디포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제대혈 보관의 의학적 가치 및 회사의 높은 기술력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엑스 1층 B홀에 마련된 메디포스트 부스에는 많은 임산부들이 방문해 제대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다. 임신부 고운정 씨는 "제대혈이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제대혈은행을 이용해 든든한 출산 준비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영민 메디포스트 마케팅팀장은 "최근 제대혈 보관 만기 고객의 연장이 잇따르는 등 셀트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대혈의 우수성과 이식 현황, 우리의 엄격하고 안전한 보관 시스템 등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메디포스트는 박람회 현장에서 제대혈 보관 계약을 맺는 임산부에게 가격 할인과 보관 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건강기능식품 '모비타', 신생아선물세트 등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 SNS 인증샷, '제대혈 바로 알기 퀴즈 골든벨' 등을 통해서는 '뉴나'의 카시트를 비롯해 유아용품, '카페베네'의 가을 신메뉴 쿠폰 등을 준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악성 혈액질환 등 난치병에 걸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한 것이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진단했다.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메디포스트가 회계 처리 변경으로 1분기 영업손실이 21억1000만원에서 28억6000만원으로 확대됐지만 이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분석했다.메디포스트는 임상 1, 2상 관련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던 것을 비용으로 계산한 정정 보고서를 14일 공시했다. 카티스템은 미국 임상 1/2a상을 끝냈고 일본은 임상 3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를 앞두고 있다. 뉴모스템은 한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미국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종료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뉴로스템은 한국 임상 1/2a상이 이뤄지고 있고 미국 임상 1/2a상이 예정돼 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 뉴모스템, 뉴로스템의 임상시험과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스멉셀' 개발에 드는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말했다.신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차원에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개발 처리로 실젹이 변경된 것은 메디포스트의 파이프라인 가치와 무관하다"고 했다.이어 "카티스템이 계절적으로 비수기를 맞고 있음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고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중대병 신규 병원에 영업망을 넓혔고 기존 병원의 시술 건수도 늘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손상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 특허는 연골손상, 연골퇴행, 연골결손 및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 특허다. 메디포스트는 2016년에 이어 이번에 멕시코에서 분할 출원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연골분화 능력이 우수한 세포의 선별 방법과 연골손상 치료 관련 분비단백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메디포스트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비슷한 특허를 취득했고 국내에서 생산 중인 ‘카티스템’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허가를 받았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