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옥수수 빛깔은 곱기만 한데…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가는 옥수수 생산국이다. 그런데도 늘 옥수수를 수입해왔다. 그만큼 옥수수의 용도가 많아서다. 옥수수는 식량이기도 하지만 가축사료, 식용유, 과자, 식품첨가물, 바이오에탄올,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쓰임새가 많은 것으로 따지면 옥수수가 곡물 가운데 제일이다.
요즘 중국의 농가는 혼란스럽다. 중국 내 옥수수값이 오를 거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그것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이라니, 모두들 걱정이다. 고운 빛깔의 옥수수와 그림자가 만들어낸 이 풍경은 중국의 현실을 함축해 보여주는 듯하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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