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시간대량매매(블록딜) 영향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만7000원(6.33%) 내린 25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100%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 362만5000주(지분 2.9%)를 블록딜 방식을 매각했다.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8% 싼 24만7000원이다. 이로써 테마섹을 8954억원 규모의 거액을 쥐게 됐다.

테마섹은 지난 3월에도 블록딜로 셀트리온 주식 224만주를 7542억원에 처분했다. 이번 거래에서 테마섹은 성공적인 지분 매각을 위해 잔여 주식을 3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