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美 학회서 류머티즘관절염 3종 임상 발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8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ACR은 글로벌 제약회사와 임상의사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류머티즘 학회 중 하나란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임상 초록 2건을 발표하고 '류머티즘 질병을 위한 바이오시밀러'라는 주제로 혁신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 2건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3종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17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항체 발생이 약의 효능을 감소시키고, 주사 부위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23일(현지시간) 진행되는 혁신 세미나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역사와 유럽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교차처방 경험을 공유한다. 또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승인 동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에서 렌플렉시스(SB2)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가보훈처의 경쟁 입찰을 수주해 향후 5년 간 미국 23개 권역에 약 1300억원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지난달부터 미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을 모두 판매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