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에 낙폭을 줄였다.

19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07%) 내린 2146.85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117.62(-1.43%)까지 밀렸지만 대부분을 되돌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6.7%, 시장이 예상한 6.6%도 밑돈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2%의 소폭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과 340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00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약세다.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1~5%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반전했다. 1.36포인트(0.19%) 오른 732.70이다. 기관이 165억원, 개인이 2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68억원의 매도 우위다.

게임빌이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로 24%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