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포춘 미래유망기업에 선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제지 포춘에서 선정하는 '퓨처5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포춘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성장성 있는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퓨처5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기업만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포함해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넷플릭스,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그룹 등과 함께 선정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네이버셀트리온이 포함됐다.

포춘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정된 기업 중 2017년 기준 매출은 가장 작지만 자회사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한 사장은 "이번 선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잠재력과 성장성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3공장의 생산에 돌입했다. 회사 설립 만 7년 만에 총 36만2000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으로 거듭났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11월 처음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승인을 받아,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취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