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에코프로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따라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공격적 증설을 통해 매년 높은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용량 소재가 사용되는 전기차 전용 소재 생산이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여지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3% 늘어난 1783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171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3분기 놀라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본사 환경부문 및 2차전지 양극재 성장이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환경부문은 국내 고객사 신규 아이템 발주 및 온실가스 저감장치 해외 수출효과로 호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액은 9871억원, 영업이익은 8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엔 확실한 수량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며 CAM4N(월 500톤) 및 내년 3분기 중으로 가동될 CAM5 라인 증설 반영으로, 내년 말 기준 월 3000톤 생산능력(CAPA)가 예상된다"며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만큼 현 주가 수준은 적극적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티씨케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하고 4분기 실적 증가 흐름도 예상대로 전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잠정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2억원, 167억원으로 낮아진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부문별 매출은 실리콘 카바이드 링(356억원), 핫존(63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반도체 산업 성수기 진입 효과로 식각 공정용 실리콘 카바이드 링과 반도체용 핫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4분기엔 매출액 46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수기가 지속돼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가동률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와 동일한 37%로 추정된다"며 "분기 매출 500억원을 뛰어넘는 시기는 2019년 2분기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이유는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전방산업 신규투자가 둔화된다는 우려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며 "3D-NAND 적층 숫자가 늘어날수록 가혹한 식각 공정의 필요성이 증가하므로 티씨케이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