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깜짝 실적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5000원(3.69%)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철희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7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374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호실적에 이어 카메라 모듈 사업부도 깜짝 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관들의 연말 윈도드레싱 효과와 외인들의 공매도 숏커버(환매수)로 수급적인 수혜까지 받는 핵심 종목으로 삼성전기를 꼽았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