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12,350 -0.40%)은 앞서 결정한 148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청약 결과, 104.83%의 초과 청약률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권주 일반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청약을 통해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는 배정된 신주인수권 이외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인수 및 신주인수권증서 추가 매수로 보유 지분을 기존 9.83%에서 10.32%로 확대하게 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신약후보물질 추가 확보, 제약 제조시설 확보, 신약 임상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발행주식수의 33%인 대규모 유상증자라는 점과 대외 환경의 불안정에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 LSKB에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기술수출, 시판 후 수익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 보유한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잠재가치 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8월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던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 및 일본·유럽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비율 취득권 등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김하용 대표는 "이번 자금확충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약품 제조 판매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함께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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