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에스엠에 대해 실적과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406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EXO의 컴백일이 10월에서 11월초로 연기된 점이 3분기 실적의 전망치 대비 감소한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음반은 총 4종(레드벨벳, 슈퍼주니어 D&E, NCT드림, 소녀시대 유닛 앨범)으로, 3분기는 걸그룹 및 NCT드림 위주라서 음반보다는 음원 위주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M JAPAN은 SM타운 공연 12만명, 샤이니 팬미팅 5.5만명, 동방신기 일본투어 11만명 등 총 36만명의 관객 수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M C&C는 7월에 드라마 2개가 종영돼 일부분만 수익에 인식, 3분기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전망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NCT의 음반이 19만장 판매되면서 초도물량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올해안에 NCT차이나의 데뷔가 예정돼 있어 NCT차이나로 그동안 막혀있던 중국 시장을 재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투브 매출은 올해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다수의 아티스트와 음원을 보유한 에스엠에게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는 EXO, 레드벨벳, NCT127, 슈퍼주니어 등의 주요 아티스틀이 대규모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 증시 불안으로 단기적인 주가의 조정이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하반기 견조한 실적과 유튜브 등 메가엔진 수익의 증가 및 NCT차이나의 데뷔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으로 에스엠의 실적과 주가는 지속적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