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6일 큐리언트의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성재 연구원은 "후기 임상에 들어선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투약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성과"라며 "현재의 병용투약 임상은 T세포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데, 선천면역체계의 항원제시세포(APC)의 역할에 더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T세포의 종양 접근성 및 활성도를 제고시키는 임상 결과가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충분히 개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면역반응은 선천과 후천 면역의 상호 작용에 의해 활성화된다. 선천면역체계의 APC들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으면, 전이암까지 사멸시키는 특유의 항종양 면역활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큐리언트의 Q702는 APC 활성화 기전에 기초한다"며 "선천면역 활성화 기전을 가진 버젠바이오의 벰센티닙의 키트루다 병용투약 임상결과 역시 고무적"이라고 했다.

Q702는 동물실험 결과에서 벰센티닙보다 개선된 항종양 활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큐리언트, 면역항암제의 미래를 말하는 기업"-미래에셋대우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