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4차 산업혁명 관련 28개 테마에 다양하게 투자
NH투자증권은 혁신적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올셋(Allset) 글로벌디스럽티브’ 펀드를 추천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는 정보기술(IT) 업종이나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NH아문디 올셋 디스럽티브펀드는 IT나 일부 기술주에만 투자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펀드는 IT 기업뿐 아니라 핀테크(금융기술), 로봇 수술, 3차원(3D) 프린팅 등 28개 테마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경제 테마에는 핀테크, 공유경제, 빅데이터 관련 기업 등이 포함된다. 4차 산업혁명 테마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드론,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CPR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한다. CPR자산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 2대주주인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 계열사다. 유럽 최대 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테마를 발굴해 펀드를 운용하는 테마투자 전문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NH아문디 올셋 디스럽티브의 모펀드인 CPR사의 ‘글로벌 디스럽티브 오퍼튜니티’ 펀드는 2016년 12월에 설정됐다. 운용 규모는 11억6000만유로(약 1조5000억원)다. 최근 6개월 동안 12%, 1년 동안 21%의 고수익을 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혁신적 발전에 대한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라며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등에 분산 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투자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혁신적 변화 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투자 테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관련 펀드가 11개, 설정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