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실적 부진·대외 환경 악화…목표가↓"-BNK
BNK투자증권은 재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을 302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배출은 13.3% 늘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의 김익상 연구원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환경 요인으로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연속적인 자연재해 영향과 유류비 상승, 원화가치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구조 개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단일 기종(B737-800) 운용을 통해 리스료와 정비비를 절감하고 기재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주가 하락이 과하게 진행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아진 만큼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향후 견조한 항공 수요, 기단 확대, 탑승률 상승 등을 감안할 경우 점진적인 매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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