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가 일상해양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자료 = 용평리조트)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가 일상해양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자료 = 용평리조트)
리조트 운영 및 개발 전문 기업 용평리조트는 신달순 대표이사가 그룹 계열사인 일상해양산업·세일여행사와 관계사인 진흥레저파인리즈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일상해양산업은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디오션리조트는 137실의 특급호텔과 128실의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18홀 골프장, 6000명 이상 동시 수용 가능한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지다. 다도해인 남해 전망의 워터파크 인피니티 풀과 골프장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일상해양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이었다. 최근 5개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8%, 리조트 운영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3.8%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상해양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약 300만평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흥레저파인리즈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파인리즈리조트를 운영한다. 파인리즈리조트는 설악산과 동해바다 전망의 27홀 골프장을 중심으로 168실 유로피안 콘도가 둘러싸고 있는 프리미엄 리조트다. 40.9도의 자연용출 온천 스파, 테라피존 등 다양한 휴식 시설도 갖춰 골퍼들의 힐링 명소로 꼽힌다.

세일여행사는 국내·외 여행 알선업과 전세여객자동차운수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5개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7.6%를 기록했다.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허니문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세일여행사는 1998년엔 금강산 관광 사업부를 설치하고 금강산과 평양, 백두산 등의 관광을 담당한 이력도 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계열사와 관계사 레저사업체를 연계한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겸직이 리조트의 전국 체인망 구축과 개발 영역 확대의 첫걸음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용평리조트를 비롯한 4개사의 수익성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