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증권결제대금이 하루평균 22조원으로 전분기보다 4.3%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의 감소폭이 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하루평균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6% 감소했다. 장내 주식거래대금이 10조5370억원(하루평균)으로 전분기보다 31.4%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 역시 줄었다는 설명이다.

장외 주식 기관결제대금은 하루평균 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5% 줄었다. 장외 주식 기관결제는 은행,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가와 증권회사 사이의 주식 및 대금결제를 의미한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하루평균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0% 늘었다. 채권 결제대금의 대부분(86.3%)을 차지하는 장외 채권 결제 규모는 하루평균 1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 규모는 국채 4조5000억원(44.5%), 통안채 2조6000억원(25.9%), 금융채 2조원(19.6%), 특수채 4000억원(4.1%) 등의 순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