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간판 종목 매도 집중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 ‘셀 코리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함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조3838억원, 29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9월28일~10월5일 외국인 순매도 금액 3631억원)를 비롯해 정보기술(IT) 바이오 업종 등의 ‘간판’ 종목을 집중 매도했다.

전경대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이 돌아서지 않으면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바꿀 만한 변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