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급락한 2일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도 울상을 지었다. 참가한 10팀 중 2팀 만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1포인트(1.25%) 하락한 2309.57에 장을 마쳤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하며 군사 긴장을 키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2.64% 급락하면서 800선이 붕괴됐다.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남센터 최재원 과장은 이날 4.30%포인트로 선방했다. 이날 최 과장이 새롭게 매수한 종목은 없었다. 보유 중인 세원넥스트사이언스가 이날 각각 6.32%, 2.97%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최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3.47%다.

KB증권 도곡스타 PB센터 김명대 부장도 2.44%포인트로 수익률 호조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이날 에스티큐브를 추가로 매수한 뒤 전량 매도했다. 이를 통해 242만8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현재 김 부장의 누적 수익률은 33.61%로 전체 1위를 굳히고 있다.

교보증권 여의도 지점 사영관 대리는 누적손실율 26.98%로 탈락했다. 이날 장바구니에 추가한 셀바스헬스케어에 발목을 잡혔다. 셀바스헬스케어를 매수한 뒤 전량 매도하면서 382만8000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며 대신증권이 매매시스템을 지원한다. 하반기 대회는 8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 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 (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